바이브컴퍼니(대표 김성언)는 신년사를 통해 대형언어모델(LLM) '바이브GeM'을 고도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챗GPT와 생성 인공지능(AI)이 떠오르면서 국내 기업에서도 AI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3 국내 AI 도입 및 활용 현황 조사(ITWorld/CIO)’에 따르면 약 37.3%의 기업이 AI를 도입 혹은 활용 중이며 1년 이내 도입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55.8%의 기업이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민간의 초거대 AI 기술을 수혈하는 ‘민간의 초거대 AI 활용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24년 디지털플랫폼정부 예산이 지난 해 대비 2배 늘어난 9386억 원으로 확정돼 올해 AI 사업에 대한 지원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특히 바이브컴퍼니는 지난해 초거대 AI 활용지원 사업에서 네이버, KT, 마음AI와 함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다수 기관 및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PoC(기술 실증)를 진행했다.
해당 경험을 살려 2024년에는 자체 초거대 AI 언어모델 ‘바이브GeM’의 고도화를 진행,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관이나 기업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PoC를 진행했던 기관들을 대상으로 PoC 만족도 조사를 진행, 95%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기관과는 올해 정부 사업 이외의 별도 계약 논의를 추진, 계약 규모가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썸트렌드'에도 바이브GeM을 결합할 예정이다. 썸트렌드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실시간으로 수집한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유튜브 등 504억건 이상 데이터로 사용자의 인사이트 발굴을 돕는다. 범용(썸트렌드 어스), 기업용 서비스(썸트렌드 클라우드, 썸트렌드 데이터플러스)로 나누며 누적 700여곳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브GeM을 결합하면 빅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시장조사, 보고서 초안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AI 기반 하이엔드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브컴퍼니는 2000년 설립한 국내 1세대 AI-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2020년 전문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AA를 획득하며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특히 지난 해부터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파트너’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각 기업 및 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솔루션 및 서비스로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와 RAG(검색 증강 생성)기반 AI 솔루션 ‘바이브 서치' AI 챗봇 ‘바이브 챗봇’ 등이 있다.
김성언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지난 해 63개 PoC 대상 기관 중 37개(59%) 기관(국민권익위원회, 조달청, 관세청, 고용노동부, 충남도청, 종로구청, 양산시 등)에 대한 PoC를 수행했다"라며 "지난 12월 열린 ‘초거대 AI 활용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국가 디지털플랫폼정부 발전에 대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전환을 넘어서 기업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는 AI 전환에 방점을 찍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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