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트웍스(대표 윤석원)는 신년사를 통해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검증 기술 및 기존 데이터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고 31일 밝혔다.
AI 기술은 테크 기업을 넘어 전통 산업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 속 목적이 분명치 않은 AI 투자는 실패 비용을 거듭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스트웍스는 지난 2017년부터 AI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본격화, 다양한 기업을 만나며 현장의 어려움을 겪고 문제를 해결해 왔다. 기업의 AI 제품 상용화 과정을 도우며 제품의 '신뢰성'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기부터 쌓아온 소프트웨어 검증 전문성과 AI 기술력을 결합해 데이터 수집-가공-검수-모델개발-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실패 비용을 줄여준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집과 가공 등 전처리를 통해 리소스 및 비용 낭비를 최소화, 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국가 차원에서 AI의 신뢰성 평가 기준을 마련, AI 개발 단계에서의 데이터 품질 및 편향, 모델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운영 단계에서 안전 문제 발생 시 대응 체계와 거버넌스 체계를 준수 여부를 평가하기 시작했다.
테스트웍스는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AI 상용화를 준비하는 기업이 인공지능 개발 생애주기에서 적합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수집, 가공, 모델링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검증한다.
지난 해에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위한 자연어 및 음성 전사 데이터 구축 및 포인트 클라우드, 라이다(LiDAR), 센서 퓨전 등 신기술 기반 고품질 데이터 수집 가공 서비스로 기존 고객사와 신규 고객사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은 바 있다고 전했다.
특히 ‘블랙올리브 2D&3D’는 ML옵스 기반의 'AI 데이터 및 모델 생애주기 관리 전반' 올인원 솔루션이다. 고품질의 데이터 셋 기반으로 훈련시킨 높은 정확도의 다양한 자동화 모델과 라벨링으로 AI 도입 프로젝트에 맞게 빠른 적용과 사용이 가능하다.
LiDAR가공 자동화도 가능하다. 한국지형에 적합한 3D 라이다 모델 연구에 집중해 가공 정확도 및 자동화 성능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정보 빅데이터 AI 학습데이터 구축사업‘과 ‘위성 정보 산불 및 벌채 지역 분석을 위한 기초 자료 제작사업’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반도체 대전을 통해 SW 검증 및 DUT 통합 관리 솔루션 ‘테드웍스를 선보였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임베디드 SW, 차량용 반도체, SoC 보드 등 통합 테스트 최적화를 진행하며 고안한 솔루션이다. 도입 시 개발 보드의 지속적인 검증 업무 처리량을 기존 대비 3배 개선할 수 있으며, 중앙 통합 관리로 테스트 시간을 50% 절감할 수 있다. 지난 12월에는 ‘23년 국방 빅데이터 선도사업'을 수행하며 육군의 ‘국방 표준어 자연어 데이터 셋을 구축, 발전의 추동력 확보에 기여해 육군참모총장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해군과 ‘해양 객체-표적 이미지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착수해 블랙올리브 솔루션 도입 지원과 데이터 구축 작업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데이터 검증 중에 발생하는 로그를 AI로 분석, 오류원인을 빠르게 추적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테스트 케이스의 자동화를 위해 생성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는 "2024년에는 기존 솔루션을 고도화, 블랙올리브 모델 서랍의 자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특히 AI 반도체 및 차량용 반도체 개발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AI 개발 생애주기에서 데이터 수집, 가공, 모델링 및 검증까지 책임지는 올인원 서비스를 고도화해 국내를 넘어 해외 비즈니스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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