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대표 안태일)은 신년사를 통해 기존 솔루션에 인공지능(AI)을 고도화, 데이터 처리 자동화에 집중하겠다고 5일 밝혔다.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 흐름을 맞이하며 금융, 통신,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AI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전 세계 AI 시장규모는 2023년 1502억 달러에서 2030년 1조3452억달러로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한국 AI 시장 역시 매년 25% 이상 크게 성장해 2032년에 약 19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AI 서비스와 알고리즘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 관리, 품질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고품질의 데이터가 결국 고성능의 AI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만큼, 데이터 거버넌스 관리는 기업에게 필수적인 측면이 됐다. 

하지만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MSA 등 IT 환경이 파편화되며 데이터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는 점차 어려워지는 추세다. 이에 로우코드 플랫폼을 이용, AI와의 결합으로 자연어 코딩을 진행하거나 AI 알고리즘을 통해 모델 분석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비투엔 측은 "AI는 백엔드 영역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해 비투엔은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론칭했다.▲AI 기반 디지털 실버케어 서비스 ‘늘 실버케어(NEUL Silver Care)’ ▲국내 최초 라벨링 플랫폼과 AI 학습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AI 학습데이터 통합 플랫폼 ‘라플로(Laflow)’ ▲데이터 처리 가상화 솔루션 ‘슈퍼애시드(SuperACID)’ ▲로우코드 통합 분석 플랫폼 ‘타코스X(TACOS X)’ ▲IT 메타 데이터를 비즈니스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는 ‘스메타 포 비즈(SMETA for Biz)’ 확장팩 ▲데이터 카탈로그 및 리니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포탈 포 카탈로그 허브(SPORTAL for Catalog Hub)’ 확장팩 등 6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했다.

2024년에는 솔루션과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능을 고도화, 데이터 처리 자동화에 집중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학습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 ‘SDQ for AI’에 '데이터 특성 분석 진단 지표 자동 추천' 또는 '데이터 구조-값 분석을 통한 규칙 자동 생성' 등 기존 AI 기능을 더 정교하게 학습시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AI 모델을 손쉽게 적용,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로우코드 통합 플랫폼 ‘타코스 X’에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적용, AI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비투엔은 2004년 데이터컨설팅을 시작으로 국내 유수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AI 및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최근 2023 대한민국인공지능산업대상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상을 수상, 지능정보산업협회에서 2년 연속 ‘이머징 AI+X 톱 100’의 머신러닝 기반 분석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솔루션 영역에서는 최근 3년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거버넌스 솔루션 판매 종합 1위를 차지, 이외에도 정부 주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4년 연속 참여했다. 29종 이상의 데이터 구축과 함께 810여 종(자연어, 음성, 영상, 이미지 등)의 AI 학습용 데이터 품질을 검증해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음성인식에 의한 영상 요약 데이터’ ‘만화 웹툰 데이터’ 등 생성 AI 데이터를 구축하기도 했다.

안태일 비투엔 대표는 "라플로는 다년간 축적한 AI 학습 데이터 구축 노하우와 전문 기술을 입증하는 서비스"라며 "우수한 기술력으로 2024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선정, 수요기업에게 AI 학습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 기사 링크 : [신년사] 비투엔 "AI 데이터 자동화 솔루션 고도화" < AI 기업 < 산업 < 기사본문 - AI타임스 (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