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의 2023 종무식 장면 (사진=딥노이드)
딥노이드의 2023 종무식 장면 (사진=딥노이드)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신년사를 통해 뇌혈관질환 검출, 진단 보조 등 첨단 의료 인공지능(AI) 기술로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현재 의료 AI 시장 규모는 2023년도 기준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추정, 아직 시작 단계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와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전환, 정부의 의료 AI 육성 장려 등 충분한 미래 가능성을 보고 루닛, 뷰노 등 의료 AI 선도 기업들이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3년 뒤인 2027년, 약 122억 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동시에 국내 의료 AI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언급하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도 함께 개척해 나가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라고 덧붙였다. 해외의 경우 구글은 최신 AI 언어모델 라인업을 발표하며 의료용 모델인 ‘메드LM(MedLM)'을 내놓은 바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2024년은 해외 시장 진출을 주축으로 한 도약의 해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딥노이드는 2008년 창립해, 2021년 상장했다. AI를 활용한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실제 22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품목에는 대표적으로 딥뉴로(DEEP:NEURO)를 포함한 딥체스트(DEEP:CHEST), 딥렁(DEEP:LUNG), 딥스파인(DEEP:SPINE), 딥팍스 프로(DEEP:PACS PRO) 등이 있다.

(사진=딥노이드)
딥뉴로 뇌동맥류 판독 예시 이미지 (사진=딥노이드)

특히 2023년 가장 유의미한 성과는 딥뉴로의 혁신의료기술 선정이다. 국내 최초 뇌혈관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으로, 올해는 81개 병원에 딥뉴로를 설치하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도 AI 솔루션 공동 연구 및 구축을 진행 중이며, 동남아 시장 타깃의 적극적 영업과 데모 솔루션 설치 그리고 국제학술지에 활발한 논문 발표, 제품의 FDA, CE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딥노이드)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사진=딥노이드)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의학과 AI의 결합은 필연적이며 지속적인 탐색이 필요하다"라며 "진단 및 치료의 정확성과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 기사 링크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6466